겨울엔 군고구마장사.
요즘은 진짜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편의점같은곳에서도 팔긴하니까 안보이는건 아니지만, 드럼통에 장작때면서 태우지않게끔 계속 열어보고 뒤집어주고 하던 추억이 생각나네.. 한 25년전쯤... 동네에 방치되있는 군고구마 드럼통을 친구랑 어찌어찌 챙겨서 다 망가진 리어카(요즘엔 이것도 안보이네) 에 실어두고 그 어린애들이 용접이 되겠어 뭐가 되겠어? 그냥 굵은철사 사다가 리어카랑 군고구마통을 묶어놓고 대학로로 갔지. 그때 방통대 건너편쪽에서 살았기에 그냥 직선으로 쭉가면 금방 대학로가 나왔어.. 친구놈은 시장가서 고구마 한박스를 사왔고 나는 동네구멍가게 근처에서 빈 계란판을 줏어오고 박스도 줏어오고 마로니에 공원돌면서 잔가지같은거 줏어오고..ㅋㅋ 사람들 지나다니는 대학로에서 연기 오지게 내면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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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0.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