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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암에 걸렸을 때.. 두가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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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xmcnajksdflaksjfkvxxkcv 2024. 10. 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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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두렵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누구나 죽음 앞에 선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말하는 기독교인은 그냥 믿음없이 다니는 것이 아닌 교회에서 그래도 믿음있어 보이고 열렬하게 믿는 분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분들이 병원에서 암이다 라고 의사가 말하면 두가지 부류가 생깁니다.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나를 고쳐 주실 것이다. 이렇게 굳게 믿고 누가 와서 걱정하며 말하면 화를 냅니다. 나 안 죽어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거야!

두번째는 그냥 조용히 말없이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분 (열명중 2-3명 될까..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많지 않은..)

첫번째 유형의 분들은 아픈중에도 더 기도하려고 하고 헌금도 미리 감사헌금하면서 치료 잘 받게 해 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어떤 심한 분들은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거라며 병원치료도 거부하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 이런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믿음생활을 어떻게 했는데 지금 가냐고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꺼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런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분들은 몇 달후 혹은 1년이 지나 ...장례를 치룹니다. 물론, 기적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완치되고 살아난 사람도 있을겁니다. 제 주변에서는 솔직히 못 봤습니다만,,,

두번째 유형의 분들은 그냥 조용히 변함없이 기도하며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 병원 치료도 조용히 받고 본인의 인생도 정리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이분들 중에는 유언을 미리 남기고,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남기기도 하고 해외 선교지에 교회 짓는 곳에 남기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기도 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분도 죽음앞에서는 두렵고 무섭죠.

우리가 천국(본향)을 향해 가는 인생이라고 늘 얘기 하지만 안 무서운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두렵지요.

그런데 어떤 부류는 강제적, 협박성 멘트로 믿음생활을 하기도 하며 그게 믿음이다 라고 굳게 믿고 삽니다.

조용히 기도하며 앞에 나서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두려우니까 조용히 기도하고 무서우니까 침묵하며 내색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생활하던 이집트를 탈출하여 여리고성을 만나 그 견고한 성 여리고를 어떻게 함락해야 할 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침묵하며 조용히 여리성 주위를 걸으라고 합니다.

그것도 매일 한번씩 엿새동안 조용히 성 주위를 걸으라 라고 했습니다.

여리고성 안에 있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쳐들어 올려면 돌을 던지던, 창을 던지던 뭘 해야 하는데 매일 성 주위를 말없이 돌기만 하니... 도대체 무슨 계략일까 연일 한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할 겁니다. 도대체 뭘 하려고... (그런데 성경에 보면 늘 하나님의 방법은 말이 안되고, 역설적이고, 인간의 생각이 아닌 이상한 방법으로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견고한 성, 여리고 를 만나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이들에게는 군대, 첫직장, 혹은 취직해서 일하면서 만나는 상사, 동료, 선배 등 사람일 때도 있고 오늘 얘기처럼 4기 암, 그 힘들다는 췌장암, 혹은 어떤사고 나 커다란, 내 사업이 망할 정도로 큰 위협적인 어떤일이 마치 이 여리고성과 같습니다.

여리고성을 만났을 때 어떡하냐고 묻는다면 .. 성경의 방법과 같습니다.

그냥 침묵하며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주님께서 무슨 말씀 하시나 듣고, 들으면 그대로 순종하고 아무 말씀 안 하시면 그냥 침묵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것입니다. 뭘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의 처음 시작 부분부터 잘 못 된 것일수도 있기에 망할수도 있고 틀어질 수 있고 나에게 큰 타격이 있을수 있습니다. 내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면 조용히 받아 들여야 하고, 댓가를 치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 피할길을 주신다면 감사히 그 길을 선택해서 순종해야 합니다.

죽음 앞에 사실 우리의 진정한 믿음이 들어납니다. 속일 수가 없습니다.

암에 걸린 환우들은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나을것 같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목사님은 이런 아픈 교인들 두고 어찌 병문안을 안 갑니까? 가서 열심히 같이 기도하고 치료해 주시기를 믿습니다 하며 기도하는데 ...

중등부 교사를 하던 시절 우리반 아이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혼수상태로 있어 병문안을 갔습니다.

어머니께서 제 손을 꽉 잡으시며 얼른 깨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는데.. 사실, 이 학생은 학기 초에 반 배정 받고 한번 봤나 안봤나 기억이 안 날 정도였고 어머니 역시 혼자 자녀들의 교육,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일하시느라 주일날도 일하시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믿음의 기도는 응답 받는다 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기에 병실에 들어가서 - 혼자 들어 갈 수 밖에 없었음 의식없는 중환자라서.. - 그 학생의 손을 잡고 기도하려는데... 차가운 손 끝이 제 손을 타고 팍 느껴지는데 ... 그 전에 확신에 찬 믿음은 어디 갔는지 깨어날거라는 그동안의 기도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학생이 상태가 너무나도 다른것에 기가 팍 꺽였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 살려주세요. 깨어나게 해 주세요 기도하고 나왔지만 정말 이러다 며칠 안가서 장례 치루는 것 아닌가 너무 두려웠던적이 있었습니다. . 감사하게도 이 학생은 며칠후 깨어났고 이후 강건하게 퇴원했습니다. 어머니도 사고 후 몇주는 열심히 나오시더니 뜸 해 지시고 .. 이 가정이 이사가면서 연락이 뚝 끊기게 되었습니다.

병문안 가서 기도 할 때 이런 사고로 의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가끔 드는 생각이 이러다가 잘못되면.. 그런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 이라는 것에 한발씩 계속 다가가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일 가던 10년 후 가던 20년 후 가던 어젠가 가지 않겠습니까?

그 당일이 되었을 때, 잠깐만요.. 하는 인생은 성경적으로 볼 때 준비 안된 삶을 산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부르시면 가겠습니다. 라는 믿음으로 사는 분들은 담대하고 무서울 것이 없고 타협도 없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런 분들이 교회마다 있긴 하지만 매우 소수가 있습니다.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교회의 구성원을 이룹니다. 목사라고 해서 믿음이 젤 좋은게 아니라 그런 직분을 맡은 것 뿐입니다. 오히려 죄 짓기 좋은 자리가 목사입니다. 교회가 더 커지고 권력이 생기고 남들이 더 떠받쳐 주면 교만해 지고 아둔해 지기 쉽습니다.

어떤분은 이런 분들에게 암적인 목사 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암에 걸린 분들입니다.

사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암에 걸린게 무서운 게 아니라 이런 보이지 않는 암에 걸려 자신의 처지도 모르고 교만해 져서 교인들 상처주고 자기 잘 났다고 목에 핏대 세우고 사는 지옥갈 인생같이 사시는 분들이 교회에 직분 맡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게 되어 있는데 믿음이 있다 하는 기독교인들이 너무 살려고 애쓰며 자기 가족들, 교인들 힘들게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죽을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분들은 솔직히 믿음이 좋은 분들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목사든, 장로든 집사든 누구라도 ... 죽음을 무서워 하는 것은 믿음이 좋은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이 믿음이 좋은 이유가,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있고 또 누군가의 실수를 잘 받아 줍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그렇게 인생을 보내보니 부질없고 이제는 연약한 육신이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제 어머니는 80 중반이시고 이제 몸이 안 아픈곳이 없고 하다보니 늘상 얼른 천국 가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기도 가시는 시간 기다리시다가 3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교회 가시는 낙에 산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언제가도 여한도 없고 ..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우리 모든 참된 기독교인들이 좀 더 열린 맘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럴수도 있지, 그런 실수 할 수도 있지.. 그런다고 세상 안 무너지고 다시 회복하면 되고 아무리 망하고 망해봐야 죽기박에 더 하겠는가? 빈손으로 온 인생 빈손으로 가는데 .. 모든것 다 내려놓고 주님앞에 드릴수 있는 삶 말입니다.

돈 있을 때 어려운 사람들 못 도와주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벌면 더 좋은 일을 하겟다고 하는데.. 못합니다.

지금 하지 못하면 내년에도 못하고 재산이 좀 더 생겨도 못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한다면 그것이 큰 은혜입니다.

암이 걸렸다고요?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려 주실수도 있지만 죽는 확률이 그것보다 수십배 더 높습니다.

암이 걸린 나를 치료 안 해 주신다고 하나님이 안 계십니까? 아닙니다. 때가 되었기에 우리는 그때 가야 합니다.

자연인 이라는 프로그램에 보면 그분들이 하시는 말이 있어요, 죽으려고 산속에 왔는데... 지금 다시 건강을 되찾고 잘 살고 있다고요.

자연으로 돌아가라, 초대교회로 돌아가라.. 같은 말입니다.

죽을 준비 잘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피해주는 인생 말고 도움 되는 인생을 한번 계획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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