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나 항생제를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항생제 내성
흔히들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이 아닌 병원균에 생기는 것이 라고 하는데 무슨 얘기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항생제의 내성은 사람이 아닌 병원균에 생기는 것
흔히들 항생제 내성이라하면 사람에게 항생제의 내성이 생겨 나중에 항생제를 먹어도 약효가 듣기 않게 된다. 이런식으로 알고 있을것인데 저도 그랬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항생제의 내성은 사람의 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병원균에게 생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몸에 병원균이 침범하여 항생제를 처방하는데 이때 그 병원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종국에는 어떠한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올바른 항생제 사용이 절실한 한국
항생제가 개발되어 사용된 이후 인간의 수명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은 사실이나 세계적으로 항생제의 남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죠.
그 중 우리나라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아이가 감기만 걸려도 항생제 처방이 내려져 약봉지 가득 약을 받아들고 집으로 갑니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2017년 기준 OECD회원국 중 터키와 그리스에 이어 세번째로 남용이 심각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OECD평균 대비 1.6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7년 2016년 자료이나 2024년 지금도 그렇게 줄어들었을 거라고 보이진 않네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방문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항생제 처방은 비슷하게 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을 완전히 피할 수 는 없다고 생각이 되는 데요. 효과가 좋은건 사실이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복용해야 되는건지 잘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생제 복용에 대한 궁금증
Q1.항생제 오래 복용해도 되는 걸까?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 좋지않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오래'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잘 모릅니다.
흔히 감영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균이 질환의 원인이 된것인지 검사를 하고 약을 처방 받아야 하는데 정확한 균의 배양을 통해 균주를 찾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 사이 질병이 악화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해당 증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는 것인데 그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가 진행되게 되는 것입니다.
처방기간에 대한것은 방문한 병원의 전문의의 판단으로 결정되는 데 증상에 따라 판단하여 항생제를 얼마나 먹을지 처방합니다.
이것을 일주일을 먹는다고 오래 먹고 조금 덜 먹는다고 짧게 먹는다고 판단하기는 힘든일이죠.
Q2.깜빡하고 이틀을 못 먹었는데 다시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증상의 호전이 없는 상태라면 다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용이 반복된다면 내성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신경써서 처방되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에 대해 변화가 있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가 증상이 없어지면 복용을 중지해도 되나?
항생제는 처방받은 대로 용법과 기간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약을 중단했다가 나중에 다시 복용을 하는 등의 일이 반복된다면 이또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되고 증상개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내가 느끼는 증상이 없다고 해도 실제 균이 다 사라진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졌으나 균이 사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항생제를 복용한다면 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의판단으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부분도 의사들에 의견이 분분하여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의사들도 많다고 하네요.
몇일을 복용하느냐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로 균을 검사하는 것도 아닌 상황이니 반드시 그만큼 복용해야 한다라는 판단의 기준이 애매하니깐요.
일단은 일반적으로는 이런식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경우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Q4. 항생제 복용을 하면 설사를 하는데 유산균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나요?
항생제는 세균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유산균도 살아있는 세균의 일종으로 항생제와 함께 복용시 균이 죽어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래도 복용을 하고 싶다면 항생제 복용 시간과 간격을 많이 두어 복용을 권장합니다.
아이가 아파 항생제를 처방받았을때 유산균이라고 비오플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효모균의 일종으로 항생제와 함께 먹어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Q5. 감기에 항생제를 쓰는 이유?
세균을 억제하는 약물인 항생제를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에 처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바이러스에 의해 시작된 감기라고 몸의 면역체계가 떨어져 2차 세균의 감염위험이 있다 판단되어 처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이 세균감염합병증을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처방을 합니다.
둘째는 안타깝게 불필요한 처방을 하는 경우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에 항생제를 쓴다고 해서 좋아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전적으로 처방의의 잘못으로 넘기기에는 환자들의 인식과 의료기관의 수익성등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병원을 방문하면 빨리 낫기를 바라고 쎈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고 그래서 치료가 잘되면 진료를 잘보는 병원이라고 환자들이 이줄을 서서 진료를 보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더 무분별하게 항생제가 남용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낫는다'라는 것은 내몸이 스스로 회복되어야 하는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내몸이 회복되게 휴식과 충분한 시간을 주기보다는 약을 더 세게 먹고 증상이 없어지면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데 항생제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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