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돈벌기.......................[여론조사 결과] 아이히만과 친일파, 악의 평범성 (더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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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xmcnajksdflaksjfkvxxkcv 2021. 1.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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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시리즈폴 통해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 필요한 정의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눠봅니다.

3편 - 정의에 대한 '무사유'와 '악의 평범성'

아돌프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전범으로 독일의 SS중령으로서 유대인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 즉 유대인 박해의 실무 책임자였습니다.

종전 후, 아이히만은 예루살렘 법정에 서게 됩니다.

"저는 잘못이 없습니다. 군인으로서 지시받은 업무를 열심히 수행했을 뿐입니다. 제가 고안해 낸 가스실 열차 덕분에 시간낭비 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저는 한 사람도 제 손으로 죽이지 않았고 죽이라고 명령하지도 않았습니다."

"죽음을 방관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나요?"

"월급을 받으면서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입니다."

재판 과정을 지켜본 한나 아렌트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보통 사람과 별로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사이코패스나 악마가 아닌 맡은 바를 성실히 수행한 충실해 보이기까지 한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독일인에게 유대인 이주와 인종청소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해야하는 당연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은 비판적 사고를 하지 못한 무사유로 범죄자가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다수가 옳다고 하는 걸 따른다면 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고 악의 평범성을 경계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의와 옳음의 경계는 무엇인가요?

01 / 당신이 나치 치하의 아이히만과 같이 국가로부터 '유대인 차별(뉘른베르크법)'을 명령 받는 독일인이었다면, 어떤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01. 당시 국가와 다수의 사람이 옳다고 믿은 홀로코스트(유대인 차별)에 동참하였을 것이다

34.68%

1110 명

02. 당시의 상식과 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홀로코스트(유대인 차별) 저항하였을 것이다

40.42%

1294 명

03. 기타 / 잘 모르겠다

24.9%

797 명

02 / 우리 나라의 친일반민족행위자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 입신양명 혹은 먹고 살기 위한)단순 친일부역자'들도 포함됩니다. 여러분이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01. 개인과 가족의 위험을 감수하고 재산을 포기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동참하였을 것이다

41.08%

1315 명

02. 반민족 행위자가 될지라도, 나와 가족의 생계와 안전을 위해 출세(공무원, 법관, 경찰, 군인, 정치인 등)하고자 할 것이다

30.8%

986 명

03. 기타 / 잘 모르겠다

28.12%

900 명

03 / 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은 일제에 의한 생활고와 탄압을 견디지 못해,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에 사죄한 역사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나라의 영웅이었지만, 가족에겐 재앙이었고, 나는 나라의 재앙이었지만, 가족에겐 영웅이었다"고 말한 안준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1. 김구의 말처럼, 안준생은 민족의 자존심과 사기를 꺾은 비난받아 마땅한 민족반역자이다

33.49%

1072 명

02. 안준생은 당시의 사회 환경에 의해 궁지로 내몰린 사람이었다. 비난할 수 없다

48.64%

1557 명

03. 기타 / 잘 모르겠다

17.87%

57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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