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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고백 "뺨 맞고 코너를 놓칠까 봐"
'오피스 빌런' MC 신동엽이 신인 시절 선배에게 겪었던 폭력을 회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채널 S '오피스 빌런'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말 빌런'과 '감시 빌런'이 '빌런스 게임'에 등장했다.
이날 '빌런스 게임'에 등장한 '막말 빌런'은 몸이 좋지 않은 미용사 직원에게 "아프면 집에 계세요. 몇 푼 벌기 힘들다"라며 직원들이 밥 한 숟갈도 편히 먹을 수 없도록 괴롭혔다. 특히 조부상해를 당한 직원이 휴가를 간다고 하자 "휴가 가서 놀러 가는 거 아니지?"라며 "부모가 죽은 것도 아닌데 왜 무게를 잡냐. 무조건 출근해야 한다"라고 말해 휴가도 못쓰게 했다.
신동엽은 욕설로 자신의 성격을 모독해 직장인들의 마음을 좀먹는 '빌런'의 등장에 대해 "초보자 때 선배들 사이에 사적인 코너를 만들고 있었는데,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선배가 50대의 뺨을 때리며 거칠게 말했다"며 "거기서 기어오르면 코너를 놓치게 될까 봐 참았다"라고 말했다.
오진승 정신과 전문의는 "그런 사람은 세 부류가 있다"며 “다른 곳에서 화나면 화를 내는 타입, '능력이 없어서 존경받지 못한다면 겁내라'는 열등감 때문에 욕설을 퍼붓는 타입. 자기도 모르게 충동적이고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말을 하는 성인형 ADHD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사이다를 건네며 대신 "바보 같은 빌런들! 가족에게도 그러냐? 말 좀 적당히 가려서 해!"라며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나중에 찾아온 '감시빌런'은 사무실 폐쇄회로 TV로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녹화를 서슴지 않았다. 홍현희는 "언제 일하냐 구경만 하냐"라고 혀를 찼다. 오진승은 "타인의 행동을 의심하고 불신하는 성격인 '편집성 인격장애'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의구심과 의심이 많다"라고 빌런의 심리를 설명했다. '빌런 감별팀'은 두 '빌런' 모두 최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고심 끝에 '막말 빌런'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 사람이 빌런인가?"라는 질문에 통쾌한 답변을 내려주는 빌런탐지센터에 언어를 모르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접수됐다. 신입은 대표이사가 떡값을 내지 못해 상여금을 준 것에 대해 "떡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마감을 해 달라는 질문에 "들었다. 금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거 아니었나"라며 다른 소리를 했다. 제보자가 답답해하자 초심자는 오히려 "왜 어려운 말을 쓰느냐"며 제보자를 탓했다.
이어 홍현희는 "MZ세대의 어휘력 부족은 사회적 문제"라며 많은 직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홍현희, 이진호, 곽튜브와 '빌런 감별단' 대부분이 예전을 몰라서 신동엽과 27세 정 감독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신인에게 유일하게 "빌런이다"라고 답했던 곽튜브는 "모르는 일은 못하지만 모르는 건 감수하라. 인정하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하면 빌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배가 사람마다 다른 프로필을 설정하는 기능인 '멀티 프로필'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제보자는 후배의 상태메시지에 늘 분노가 가득해서 조언도 해주고 동생처럼 챙겨줬다. 그러나 제보자는 테마 채팅창을 통해 주니어의 프로필이 자신만을 위한 멀티 프로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상태 메시지는 자신을 향한 저격 메시지였다. 제보자는 자신이 믿었던 후배에게 등을 찔린 것 같다며 실망했다. 그러나 후배를 '빌런'으로 간주한 '빌런차별팀'은 5명뿐이었다.
이에 15년 차 팀장 차유는 "빌런이 아니다"라고 손을 들어 "말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소통의 길이 될 수 있다"며 "해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솔 옥순'고 차장도 "이 친구의 프로필에 방해를 받는다는 건 자책할 일이 생겼다는 뜻"이라며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여 감별단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N과 채널 S에서 방송된다.
신동엽 “나를 괴롭힌 선배 개그맨이 있었다. 지금…"
신동엽이 왕따를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월 20일 방송된 JTBC '노손의 날'에서는 개그우먼 신동엽이 배우 한가인 이전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신동엽은 "내 유행어는 '안녕하시렵니까?'다. 그것은 단지 한 가지다. 30년 동안 해왔다"라고 말했다.
1991년 스페셜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한가인은 그에게 "열차 코미디를 생각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처음에 개그 지망생들에게 기차에 있는 소재를 보고 콩트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다들 아이디어를 냈다. 그때는 유행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형 말투를 따라갔다. 나는 그것을 만들었고 어떤 반응이 있었다.
그는 “계속 굴곡이 됐다. 당시 신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은 자신을 괴롭힌 선배를 기억하며 "저를 욕하시는 선배님이 계셨다. 제가 지금 활동을 안 하는데 (개그) 하면 "이 코너 멋있어. 사람들) 카메라 앞에 앉아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너무 못생겨서 NG 한 번 안 냈다. 이 형은 너무 짜증이 났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를 괴롭히려고 한다면 '나쁜 놈'이라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구나. "그게 다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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